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He's Just Not That Into You, 2009)

-
감독 켄 콰피스요약정보 미국 | 코미디 | 2009.02.12 | 15세이상관람가 | 129분
주요 배역
드류 배리모어 메리 역
베스, 재니, 지지 는 같은 회사 동료이다.

베스가 자신의 집을 중계해 준 캐빈 코넬리를 지지에게 소개해 준다.
데이트는 즐거웠지만 이 남자 전화를 안한다..
재니의 조언에도 케빈 코넬리가 자주 들린다는 바에 찾아가 우연을 가장한 만남을 시도하지만
그는 지지에게 관심이 없다..

케빈의 친구인 바의 매니저인 알렉스는 케빈을 찾아온 지지에게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는 충격 발언을 하며
남자에 대해 너무 모르는 지지에게 조언을 해준다.

케빈에게는 오랫동안 만나온 안나가 있는데,
어느 날부터 소원해진 관계를 회복해보려 노력하지만 잘 되지않는다..

재니는 대학때만나 결혼한 벤이 있고 함께 살 집을 공사중이다.
담배를 끊었다는 남편을 의심하고, 어느날부터 남편의 행동이
이상함을 느끼지만 믿어보기로 한다..

한편 벤은 슈퍼에서 만난 매력적인 여자 안나의 유혹이 곤욕스럽다..
그런데..그녀의 매력을 거절 할 수 없는 자신 때문에 괴롭다..

베스는 7년째 동거중인 닐이 결혼하자고 하지 않아서 힘들다.
결혼하자는 말 기다리다 지쳐 이제는 결혼의 결자도 꺼낼기 싫다.
하지만 지지의 오랫동안 사귀는 사이는 결혼하기 힘들다는 말때문에
울컥해서 닐에게 결별을 선언하고 말았다.

그리고 안나의 친구 메리는 신문사에 다닌다. 각종 통신기기 (컴퓨터 인터넷사이트,전화,휴대폰)등을
이용한 만남들을 시도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헐리웃의 꽤나 유명한 배우들이 등장한다.
주연 이라는 이름으로 그들이 등장하지만
이 영화의 진짜 주인공은 지지와 알렉스이다.
사랑에 목숨건 여자처럼 남자들을 찾아헤매지만
주책스럽고 푼순같은 지지를 좋아해줄 남자는 쉽게 나타나지않고
단순히 만나 즐기는 것에만 관심을 보이는 남자들때문에,
그리고 남자들의 겉모습과 다른 속마음을 알 수 없어 지지의 삶은 고달프다.
그런 그녀에게 혜성같이 나타난 인물이 있었으니
연애에 도통한 것처럼 보이는 클럽매니저 알렉스..
그는 왜인지 지지의 상담전화를 받아주고,
그녀를 위로하고, 코치해 준다.
게다가 자신의 파티에 초대까지 한다..
확실한 신호라고 생각한 지지는 또 다시 오해하고
알렉스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만 알렉스의 반응은 냉담하다.
오랫동안 남자의 맘을 몰라 고생한 지지
알렉스에게 한 방 날린다.
" 연애고수처럼 보이는 당신이 더 외로운 사람이라고
당신은 진짜 사랑 같은 건 못할 거라고
남자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았지만 자신이 먼저 사랑을 할 거라" 고..
그런데 지지가 그러고 나간 후 알렉스는 온통 지지 생각에
일에 집중 할 수가 없다..
자신이 원하면 모든 여자와 만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그지만
지지가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다.
자신이 느끼지 못했을뿐 그는 지지를 사랑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자꾸면 주위에서 알렉스가 사랑에 빠졌다며
그녀가 누구냐고 자신을 놀린다..
"이게 정말 사랑일까?"
진정한 사랑을 해본 적이 없는 알렉스는 혼란스럽기만 하다.
닐과 헤어진 베스는 여동생의 결혼식때 아버지가 쓰러지시는 바람에
아버지를 간호하기 위해 집에 머물면서
지저분하고, 게으르고, 배려심이라곤 눈꼽만치도 없는
형부과 매제의 행태를 보게 되고,
결혼이란 형식으로 묶여 있진 않았지만
남편보다 더 자신을 사랑해주고, 자신을 돕고 배려해 주던 닐을 생각한다.
그러던 어느날 부엌에서 설겆이를 하고, 아버지를 위해
먹을 것을 사온 닐을 보며 결혼이란 형식만 생각했던 자신의 생각이 틀렸음을 깨닫게 된다.
사랑이란 감정이 꼭 결혼이라는 형식의 유무와는 상관이 없다는 것을 알고
결혼을 포기하고 닐의 곁에 있기로 결심한다.
물론 자신의 머리카락때문에 막힌 세면대를 뚫어주고
침대위에서 과자 먹어도 잔소리 않겠다는 다짐을 받고..
닐은 베스만 사랑한다. 오랜 여친과 결혼하기 싫어하는 다수의
남자들 (떠밀려 결혼하기 싫다는 식으로 생각하는)과 달리
베스 이외의 다른 여자는 싫다.. 단 결혼이 싫을뿐..
하지만 베스 곁에 있기 위해 결혼을 해야한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베스와 헤어지고 난 후 닐은 결심한다..
그리고 결국 벤은 안나에게 연락을 하고, 만남을 갖는다.
처음엔 유부남도 친구를 가질 수 있다며 합리화시키더니
안나의 성적 매력에 정신줄을 놓고 만다..
그리고 결벽증처럼 가짜가 싫다며 매사에 따지고 드는 아내..
자신이 담배를 핀 것이 아니냐며 닦달하는 아내 재니와 함께
쇼핑하다가 욱해서 그만 다른 여자가 있다고 충격 고백을 한다.
남편의 고백에 깜짝 놀란 재니..
쉽게 남편과 헤어질 수 없다고 생각하고는
잘 해보려고 노력하지만
남편의 짐속에서 담배를 발견하고는
남편에 대한 마음을 완전히 정리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삶을 찾아 새 출발을 한다.
안나 역시 벤과 헤어지고 옛남자 케빈의 구애에도 불구하고
가수로서의 자신의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한다.
메리 역시 인터넷 연애사이트에 등록되어 있던 자신의 프로필을 삭제하면서
새롭게 인간관계를 만들어 가기로 결심한다..
---------------------------------------------------------------------------------------------
세상 모든 사람들이 관심있어 하는 이슈... 연애, 사랑, 결혼
이 주제들을 다소 산만하고, 특별할 것도 없는 방식으로 풀어가지만
잔잔한 감동과 여운을 남기는 영화였다.
영화속 4가지 질문을 던지고 거기에 대해
다큐처럼 사람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말해주는 장면은 재밌고 신선했다.
그리고 모두들 알고 싶어하지만 절대로 알수 없고,
모든 남자나, 모든 여자의 생각들이 이렇다라고 규정할 수 없는게
감정이라는 사실이 때론 괴로울수도 때론 다행일 수도 있다는 것..
모두가 YES라고 할때 NO라고 말하는 사람이 한 명 쯤은 있을 거라는
희망을 품게 만드는 영화인 것 같다.
누군가는 사랑을 얻고, 누군가는 사랑을 다시 찾고
누군가는 사랑을 잃어버리지만 그래도 해피엔딩일 수 있는 것은
그 자리에서 머물러 있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이다.
운명적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수도 있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스펀지에 물이 스며들듯이 사랑을 하게 되는 사람도 있고,
사랑을 확신하지 못해서 의심하는 사람이 있고,
사랑하는 것을 시도하는 것조차 무서워하는 사람이 있지만
어떤 모습이든 "사랑"이라는 이슈와 떨어질 수 없는 운명이라면
자신있게 사랑과 맞설 수 있게 되기를..
재밌는 건 지지의 연애를 코치해 주는 베스와 재니 역시 연애의 고수가 아니고
자신들 역시나 그것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사실이다.
안나의 연애 고치 메리역시 자기 머리도 깎지 못하는 연애 초짜..
여자들이 살아오면서 듣고 자란 잘못된 남자에 대한 오해들을
유쾌한 방식으로 풀어놓은 영화...
영화를 보는 내내 "맞다"며 고개를 끄덕였던 부분이 꽤 있었다.
어찌보면 다 아는 사실 새삼스레 또 하냐고 말 할 수도 있겠지만
식상해도 사람들은 "사랑"이란 단어에 흔들리는 존재들이다..
유명 배우들 보다 강한 인상을 남긴 지지와 알렉스의 발견으로 즐거웠던 영화..
'내 맘에 쏙 들어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한국 영화 - 미스 홍당무 (0) | 2009.04.15 |
|---|---|
| 일본 영화- 연공 ~사랑하는 모든 것 (0) | 2009.04.14 |
| 일본영화 - 나오코 혹은 유스케 (0) | 2009.04.13 |
| 11회 국제 여성 영화제 (0) | 2009.04.12 |
| 한국 영화 - 그림자 살인 (0) | 2009.04.09 |
| 영국 영화 - 발레 슈즈 (0) | 2009.04.04 |
| 일본영화 - 내일의 나를 만든느 방법 (0) | 2009.03.24 |
| 한국영화 - 순정만화 (0) | 2009.03.19 |
| 한국 영화 - 키친 (0) | 2009.03.15 |
| 일본영화- 칠석의 여름 (1) | 2009.0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