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자살인 (Private Ey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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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박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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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정보 한국 | 스릴러 | 2009.04.02 | 15세이상관람가 | 1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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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과 두통때문에 골이 울린다는게 무슨 말인지 뼈저리게 느끼면서도
공짜 표라는 말에 아픈 몸을 이끌고 보러 간 영화..내가 영화를 좋아하긴 하나보다..ㅋ
함께 영화를 보러간 언니는
이 영화에 잔인한 장면이 안 나오는줄 알고 온 모양인데..
난 예고편을 미리 봤다구..ㅋㅋ
이 언니..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반 이상 손으로 눈을 가리느라
영화는 제대로 봤는지도 모르겠다..^^
탐정 추리극을 내세우지만 이 영화..
글쎄.. 장르에 별로 구애를 받지 않는다고 해야할까..
여러 장르가 복합적이다.
주인공이 나중에 탐정으로 전업을 하고,
영화 홍보팀이 탐정영화라고 우기니 탐정영화가 맞을테고,
살인 사건을 추리해 나가니 추리극도 맞는 것 같으나
올바른 정신과 양심을 가진 능력있는 식민지 청년이 출세를 위해 일본에 충성할 수 없으니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바람난 부녀자 뒷꽁무니나 캘 수 밖에 없다는 가슴 아픈 내용을 담고 있는..
다시는 나라를 빼앗기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강하게 하게 하는...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역사 의식을 함양하게 하는
애국 애족 영화에다가
결국 자신의 꿈을 위해 미국행을 포기하고 두 여자 아이를 보살피기로 결정하는 대목에선
휴머니즘까지..
그리고 당대 찾아보기 힘든 여류 발명가를 다루고 있으니
여성 영화에다가
이 여인네의 정체를 당췌 알수 없다는 점에선
미스테리물이기도 하다..
영화 전면에 코믹 요소가 드러나 있으니 코미디물 이고,
남자 둘이서 계속 사건을 풀어갈 것을 예시하는 걸 봐서는
로드물 같기도 하고
액션 씬이 많이 등장하니 액션물이기도 하다.
당대 사회 고위직들의 부정 부패와 퇴폐향락적인 문화를 고발하고 있으니
시사 고발 물인 것 같기도하고,
그동안 고통받고 희생당했던 여자 어린이들에 대해 홍진호가 대신 복수를 해 주니까..
복수극이기도 하고..
엇나가는 형을 말리기 위해 살인을 저지르는 빗나간 동생의 애정을 그렸으니
나름 가족물인가? ^^
황정민의 마약굴에서의 씬에선 꼭 인디아나 존스에 나오는 존스 박사 같은 느낌이 강해서
어드벤처물 같기도 하고
류덕환이 옥이를 구해내는 장면에선
의학 영화 같기도 했다..
한마디로 정의 내리기 힘든 영화라는 점이다..^^
이 영화에선 5명의 주요 인물이 등장하는데..
황정민 -홍진호(폭풍 저그의 그 홍진호가 아니어라..)
류덕환- 광수 (능력있는 의생-의학에 대한 열심때문에 살인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
엄지원- 순덕 (조신한 마님이었다가 한편으론 여류발명가로 활동함.
소시적에 홍진호와 썸띵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됨..
어릴적 친위대였던 홍진호와 안면이 있는 사이였으면 황실에서 지냈다는 말이 되는데,
내내 생각해도 황제의 여동생의 딸.. 즉 황제의 조카 정도가 아닐까? 추측하고 있음)
영달 - 일본 순사대장?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인물 중 한명)
서커스 단장 - 서커스 단장으로 본업은 서커스 단장이지만 부업은 질이 아주 나쁜 인신매매 범이다.

사건을 풀어가는 황정민은 놈3에서 송강호가 연기했던 "이상한 놈" 스러웠다..
갈수록 황정민의 전직이 밝혀 지긴 했지만 처음엔 굉장히 한심한 듯 보이지만
꽤나 능력있는 인물로 그려진다.. 영화 중간중간 황정민의 실루엣이 등장하는데 꽤나 멋있다..
특히 처음 순덕과 만나는 교회씬에서 문이 열리며 빛 속에서 황정민의 실루엣이 보일때
와 ~하는 감탄사도 나왔다는..ㅋㅋ
캐릭터를 120% 소화해 냈다고나 할까?
류덕환도 자신의 몫의 연기를 해냈다고 볼 수 있다..
황정민과 호흡이 잘 맞았다..
뭐.. 둘다 워낙 연기들을 잘 하시니까..
여류발명가 역의 엄지원도 평상시의 조신한 마님에서 여류발명가로 변신하는 나름 독특한 순덕이란
캐릭터를 안정적으로 소화해 낸다.. 솔직히 별로 어려운 역은 아니었지만..
그리고 자신의 꿈을 찾아 미국으로 떠나는 모습이 멋있었다..

영화의 양념격인 영달의 오달수와 단장 역의 윤제문의 연기도 훌륭했다..
물론 이 영화.. 지겹지 않게 볼 수 있다..
솔직히 뒤로 갈수록 살짝 긴장감도 떨어지고
힘이 빠지기도 한다..
또 영화 중간에 "그림자 살인"의 의미도 파악해 버려서
그다지 놀라운 반전이라고도 할 수 없고 .
다만 선이 악을 이긴다는 권선징악을 통쾌하게 그려냈다는 정도?
각종 미드에서의 치밀한 구성과 화려한 볼거리들에 눈이 높아져 버린
한국 관객의 수준을 넘~ 흐 낮게 보신 게지..
그나마 눈에 띄는 건 촬영이었는데, 각 씬과 장면에 따라 적절한 스킬을 이용해
장면의 맛을 잘 살려낸 점이 좋았다.
특히 처음 진호가 자신을 따라오는 낯선 인물을 뒤쫓는 장면에서
좁은 골목에서 벌어지는 액션을 촬영한 장면이 긴장감 넘쳐서 좋았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고,
시나리오가 갈피를 못 잡고 왔다갔다 하긴 했지만..
아니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 하다가 정리가 안된듯한 느낌을 주긴 하지만
시간 때우기엔 좋은 영화였다.
그리고 아무래도 2편이 나와줘야 할 것 같은 느낌이랄까?^^
영화 내내 나오는 국수 먹는 씬 때문에
극장에서 나오자마자 국수를 먹었다는...ㅋㅋ
머리는 울렸지만 졸지는 않고 봤던 영화
2편이 나온다면??
다른 것보다 배역에 딱 들어맞는 연기를 펼친 배우들의 연기가 좋아서
다시 볼 수 있을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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