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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ra kira hik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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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4. 19. 23:01 내 맘에 쏙 들어/영화

달콤한 거짓말 (Lost & Found, 2008)

감독 정정화
요약정보  한국 | 코미디, 로맨스/멜로 | 2008.12.17 | 12세이상관람가 | 113분
 


 술만 마시면 고릿적 첫사랑 얘기로 주정을 하는 조기종영 전문 작가 한지호..

부모님이 사고로 돌아가신 이후 남동생과 함께

소꼽친구 동식네와 한 가족처럼 지낸다..


그리고 그녀의 소꼽친구이자 속옷 판매를 업으로 삼고 있는

어릴적부터 일편단심 지호만 바라보는  박동식..

휴지떨어졌다는 외침에 바로 휴지를 대령하는 스토커 수준의 친구다.


한지호의 첫사랑으로 건축업에 몸을 담고 있는 거짓말을 싫어하고

조신한 현모양처를 좋아하는 조명 디자인도 하는 엄친아  강민우


이 세 명을 중심으로 영화는 진행된다.




늘 맡은 프로마다 조기 종영을 하고, 애국가보다 낮은 시청률에다가

지각 역시 밥먹듯이 하는 한지호는 사건 당일...


결국 방송국에서 퇴출을 통보받고 지하철역을 나오던 중

소매치기까지 만나게 되고, 소매치기를 쫓던 중

막 출발하려든 차에 부딛히는 사고까지 당한다..

머피의 법칙이 제대로 들어맞는 하루...


하지만 정신을 차린 병실에서 그녀는 쾌재를 부르는데..

이유인즉..

꿈에 그리던 첫사랑.. 민우선배의 차에 부딪힌 것이다.






그러다가 머리를 짜낸 것이 기억상실증..

-작가가 너무 창의력이 없다.. 진부하다...

아무 의심없이 그녀를 자신의 집에 들인 그는

약간 이상한 듯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조신하고, 현모양처같은 스타일의

찌라시 (사고당시 지하철 앞에서 받은 찌라시(전단지)를 쥐고 있어서

담당경찰-민우의 친구-가 붙여준 별명)가

싫지 않다..




그렇게 알콩달콩 시간을 보내던 중

시장을 보러 갔다가 이웃에 사는 동식을 우연히 만나게 되고


지호가 집에 안 들어오자 사방팔방 지호를 찾아헤매던

동식은 마트에서 지호를 보고 기뻐한다..


결국 지호의 기억을 되돌리기 위함이라는  명목하의

 동식의 방해는 시작되고,



집으로 돌아온 지호는 민우 선배를 만나기 위해

민우 선배가 다니는 헬스장을 찾아간다.


그리고 다시 시작된 데이트..

하지만 거짓말을 싫어한다는 민우의 말에

 민우앞에서 조신한듯 행동하지만

원래는 지저분하고, 여성스럽지 못한 자신의 모습과

고등학교 시절. 엽기적인 자신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는 민우때문에

마음이 편하지 않다..

그리고 자신의 거짓말이 들통나면 어떻게 될까 조마조마하다.


그리고 동식은 첫사랑 민우 선배앞에서 이뻐보이는

지호가 걱정이다.

20년이 넘도록 곁에서 지켰건만..

이대로 선배에게 지호를 넘겨줄 수는 없다..

자신이 할수 있는 최선을 다해 자신의 마음을 보여줄 뿐..


결국 지호의 기억상실을 이용해..

지호가 자신의 여자친구임을 민우 앞에서 선포한 동식..




말만 기억상실증이지 실제로는 다 기억하고 있는 지호는

동식의 행동에 당황할 뿐이고..


하지만 민우선배를 포기할 수 없는 지호는

민호가 초대한 파티에 나가게 되고

거기서 자신과는 사는 물이 다른 민우와의 격차를 느끼게 되는다..




결국.. 오랫동안 자신의 곁에서 자신만 바라보며

자신을 사랑한 동식의 마음에 감동한 지호는

영국으로 떠나는 동식을 잡으려 하지만

결국 동식은 떠나고..



동식이 힌트를 준 기획안이 통과되어

다시 방송을 시작하게 되는 지호...


하지만 동식이 떠난 자리는 허전하기만 하다..


그렇게 일주일후 다시 동식이 돌아오고..

-완전히 떠난게 아니라 잠시 아빠를 보러 갔다온 것이었던 거다..-

그들은 다시 예전처럼 가족으로 지내게 되고.

 동식의 속옷역시 텔레비전을 타게 된다..





                         이 영화..

기본적으로 배우들이 매력이 없다..

박진희는 그렇다 치고, 여자들의 로망인 첫사랑 오빠 강민우가 너무 어려보이고,

어릴적 로망을 계속적으로 지속시켜줄만한 매력이 없다..

너무 평범하다..


그리고 소꼽친구 동식 역시 심하게 안습이다.. 저 정도면 미운정이라고 해도 사양이다..


왜 갑자기 지호가 민우를 버리고 동식을 택했는지 모르겠다..

민우의 초대를 받아 간 파티에서 갑자기 신분의 차를 격하게 느꼈나?

아님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한다는 진리를 갑자기 터득하기라도 했나?

아님 갑자기 남자를 통해 신분상승을 노리는 신데렐라가 천성에 안 맞다는 페미니즘이

꿈틀기리고 일어난 건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아무 매력도 없고, 비전도 없고, 감정도 없던 동식이 떠난다고

그리고 어릴적부터 자신을 좋아해줬다는 이뮤만으로 동식을 선택한 지호의 선택을 난

수긍할 수가 없다..


그건 사랑도 뭐도 아닌 그냥 정 아닌가? 아님 가족애 던가..


그럼 이 영화는 로맨스가 아니라 가족물이 되어야 하는거 아닌가?


심하게 매력이 없으신 동식역의 조한선은 참 어울렸다..

정말 동식같은 남자는 싫다~라고 영화보는 내내 외치고 싶었으니까..


물론 "같이 있어서 사랑한게 아니고 사랑하니까 옆에 있는 거라"는 살짝 감동적인

멘트도 날려주시지만 이런 찌질한 남자라도 순정만으로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를

얻을 수 있다는 남자들의 로망을

이 영화를 찍은 남자 감독은 실현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솔직히 여자 관객 입장으로는 전혀 납득할 수 없는 스토리 전개였고,

스토리 전개 역시 엉성해서..

박진희가 고분분투 했지만 별로 였다..


관객에 대한  정보 수집이 부족했다.,

그리고  관객의 기호를 무시한 영화다.


거진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백마탄 왕자였다..까진 아니어도..최소 중간정도는 가줘야 하는거 아닌가?

동식의 현재와 미래를 보니 한숨만 나온다..


아무튼.. 난 지호의 결정에 전혀 동의하거나 납득할 수 없으므로 이 영화에 높은 점수를 줄 수가 없다..


뭔가 "브리짓 존스의 일기"  따라하고 싶었던것 같긴한데, 많이 부족했던 영화..


이렇게 말하고 싶다..


남자들이여.. 찌질하지만 진실된 마음만 있으면  여자가 넘어 올거란 착각을 버려라..


영화가 사람 여럿 버리는 구나..ㅋ


물론 여자들도 마찬가지...

posted by kira kira hikar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