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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ra kira hik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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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9. 7. 23:36 내 맘에 쏙 들어/영화

(Up, 2009)

요약정보 미국 |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 2009.07.29 | 전체관람가 | 101분
 



어릴적 모험을 꿈꾸던 엘리야와 칼은 함께 성장하며 결혼을 하고

아픔을 함께하며 늙어간다.

그리고 아내 엘리가 먼저 죽은후 홀로 남은 칼은 매일 매일

아내 엘리를 추억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날 집을 팔라는 개발 업체의 한 사원을 폭행하는 사건으로

노인 요양소에 가게된 칼은

아내와의 추억을 되살리며 결심을 하게 된다.


그것은 남아메리카에 있는 어느 폭포를 향한 거짓말 같은 모험..

풍선을 달아 통째로 집을 날리는 것..



그런 그에게 8살짜리 막무가내 자연 탐험가 러셀..


성격 까칠한 할아버지 ‘칼’과 귀여운 8살 탐험가 ‘러셀’이 만났다!
지구상에 둘도 없을 이 어색한 커플이 함께 하는 대모험.


그들은 과연 남미의 잃어버린 세계에서 사라져 버린 꿈과 희망,행복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아내와의 모든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집에 풍선을 매달아

아내와의 추억으로 떠나는 여행..




마지막 남은 "노인돕기 뺏지"를 받게 되면

바쁜 일때문에 못 만나는 아빠를 만나게 될 지도 모른다는 희망으로

칼 할아버지를 찾아온 러셀은 까칠한 칼 할아버지에게 속아

있지도 않은 새를 찾아나서지만 결국 그의 열정덕에

할아버지의 모험에 파트너로 초대받는다.




폭풍우를 뚫고 겨우 남미에 도착하지만 집에서 떨어진 그들의 눈앞에 펼쳐지는 폭포..

결국 그들은 걸어서 폭포수 옆까지 가기로 한다.

그 여정 중에 그들이 만난 것은  

초콜릿을 좋아하는 멍청한 새 "캐빈"





그리고 그 새 "캐빈"을 자기의 죄수로 달라고 매달리는 말하는 개 "더그"



하지만 캐빈과 더그가 귀찮기만 한 할아버지는

추억의 폭포수 옆에 자신의 집을 안착시키는 것에만 관심이 있고,

모든 것이 새롭기만 한 러셀은 "캐빈" 과 "더그"와 함께하고 싶다.



그러나 말하는 개의 무리들은 큰 닭처럼 생긴 이 "캐빈"이라는 새를 노리고

 캐빈을 도망친 것을 알게된 개의 무리는 칼 할아버지와 러셀을

자신의 주인에게 데러간다.


그러나 그곳에서 칼이 만나 사람은

자신의 우상 탐험가 찰리 먼츠 박사...



우상을 만났다는 기쁨도 잠시..


탐욕에 눈이 먼 먼츠 박사는 희귀새 "캐빈"을 잡아서

자신의 명성을 되찾고 싶어하고

그에게서 캐빈을 지키고 싶은 칼은 도망쳐 나오는데

그 과정에서 캐빈은 개에게 물려 다리를 다치게 되고


캐빈을 가족들에게 데려다 주자는 러셀의 말에

결국 목적지인 폭포를 바로 눈 앞에 두고 걸음을 돌리는 칼..


그러나 위치 추적기로 칼 일행의 위치를  추적한 먼츠 일행에게 포위 당하고,

칼이 소중히 여기는 집에 불을 질러 칼의 정신을 빼놓고

그 사이에 캐빈을 훔쳐 달아난다.



집에 붙은 불을 다 끄고 난 칼은 다시 폭포를 향해 걸음을 옮기고

밤새 걸어 폭포옆에 도착하지만

러셀은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던 뺏지 벨트를 던져버리고

캐빈을 구하러 간다며 떠난다.


그런 러셀을 지켜보던 칼은  결심을 하고

집안에 있던 모든 것을 던져버리고 집을 가볍게 하고

다시 날아오르게 된다. (UP)



강아지 더그의 도움으로 겨우 캐빈을 구한 칼 할아버지는

먼츠 박사의 비행선을 끌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다.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했던 집은 남미의 폭포수 옆에 남겨두고

친구인 러셀과 함께 다시 삶을 살아가기로 한 것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 칼 할아버지는 영화 초반에는

영화 그랜토리노의 월트 코왈스키 할아버지를 연상시킬만큼 매정하고, 매사가 귀찮은 사람이다.

하지만 모험을 떠나고 러셀과 함께 하며 변하게 된다.


먼저 이 영화를 보며 느낀 점이 몇가지 있는데..


1)조심하지 않으면 한 방에 훅 갈수 있다.

찰리 먼츠 박사를 보면 처음 그는 모험을 사랑 하던 사람이었다.

하지만 점점 자신의 명성과 유명세에 눈이 멀어 거짓말을 하게 되고

또 자신의 옳음을 증명하기 위해 스스로를 몰아붙이더니

외톨이에 외골수가 되어버린다.

진정한 인생의 가치를 잃어버리고 한가지에 현안에 되어 자신의 모든 것을

송두리째 던져버린다.

 자신의 순수했던 열정을 잃어버리고 탐욕에 눈이 멀어 버린 그는  

결국 자신의 왕국 비행선에서 떨어지는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무엇이 가치있고, 무엇이 중요한지 살피지 않으면

금방 변질되고 타락할 수 있다..


2)가벼워야 날아오를 수 있다.

처음 모험을 떠날 당시 풍선의 공기는 빵빵하고 갯수도 많았다.

하지만 여행을 하면서 풍선을 날아가고, 공기도 빠져나간다.

다시 풍선을 채울 수 없을때 다시 날아올라야 한다면

방법은 한가지 .. 몸을 가볍게 하는 것..


내 삶의 열정이 사그러들고, 힘을 잃었을때,

그럼에도 다시 날아오르고 싶을때

몸을 가볍게 해야한다.

전문 용어로 내려놓아야 한다.


러셀을 따라 캐빈을 구하러 가기 위해 칼은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했던 집안의 물건들을 다 버린다.

아내와의 추억이 있는 동전 저금통과 소파 .. 등등

그렇게 했을때 다시 날아오를 수 있게 된다.


내가 날아오르고 싶을때 나를 붙잡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나를 얽매이고 있는 그 무엇..

내가 버려야 할 그 무엇..

다음 스텝을 위해 내려 놓아야 할 것은 무엇이 있을까?

가벼워야  어딘가로  훌쩍 떠날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이 소중하다고 생각했던 집을 놓았을때

더 좋은 비행선을 받게 되는 것을 보면서..

무언가 쥐고 있는 손을 펴서 놓았을때

더 좋은 것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3) 진정한 나의 가치는 ?

더그는 먼츠의 왕국에서 캐빈을 놓친 잘못으로 깔떼기를 끼게된다.

그것은 어쩌면 굉장히 불명예스럽고 수치스러운 것이다.

다른 동료개들이 깔데기를 낀 더그를 무시하고 조롱한다.


하지만 나의 가치는 누군가의 말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나중엔 더그에게 깔떼기를 씌우자고 주동했던  알파게 깔떼기를 쓰게 되자

역시 동료들은 더그에게 했던 대로 알파를 조롱하고 무시한다.

사람들의 반응과 평가는 주관적이고 자주 바뀐다.

상대적이다.

하지만 내가 갖고 있는 절대적인 가치가 흔들리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들의 상대적인 평가에 상처받지 않겠지.

나는 나의 가치를 알고 있나?


4) 내게도 먼츠의 캐빈같이 포기하지 못하는 어떤 것이 있나?

사람들의 비방이라는 상처로부터 출발해서

자신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캐빈을 놓지못하고 몇년을 헤맨 먼츠..

결국 그것을 놓지 못해서 목숨까지 잃게 된다..


내게도 놓지 못해서 나를 낭비하게 하고, 고립시키고 외톨이가 되게 하는

캐빈 같은 존재를 품고 있지는 않을까??


내가 소중하다고 생각했지만 진짜 소중한 것을 발견했을때 무의미하게 되는

러셀의 뺏지 벨트나 칼 할아버지의 집 처럼

전문용어로 "우상"이라고 하는데..^^


그런 것이 있지 않은지 돌아보아야 겠다.  


5) 진정한 모험이란 주변에 있는 작고 소중한 것을 발견하는데서 시작된다.

칼 할아버지가 러셀과의 우정, 캐빈과의 신뢰를 발견했을때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처럼

내 주변의 작지만 소중한 것들이 진정한 내 모험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


그것을 찾아나가자..


뭔가 작위적인 냄새도 나지만..

영화를 보고 나서는 뭔가 큰 감동의 여운을 느꼈던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말하고 싶은 것은 ..

이 영화.. 재밌다는 거...

꼭 한 번 보시라고 강추하고  싶다..


역시 픽사....3D 에니메이션은 최고다..


 

posted by kira kira hikaru